2026년 9월 28일 아침 시장 보고서: 추석 뒤 재개장, 미국 반도체·유가 흐름 점검

2026년 9월 28일 아침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 뒤 첫 거래를 앞두고 있습니다. 추석 공휴일로 9월 24일과 25일 국내 주식시장이 쉬었으므로 아래 국내 지수의 기준일은 9월 23일입니다. 28일은 추석 대체공휴일이 아니며 정규 거래가 재개되는 날입니다. 이 글은 9월 28일 08시 28분까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장이 멈춘 사이 확정된 해외 장의 흐름을 국내 종가와 나누어 읽습니다. 국내 종가는 23일, 가장 최근 미국 종가는 25일 기준입니다.
국내 시장의 출발점
9월 23일 코스피는 7,080.92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63.01포인트(+0.90%) 올랐습니다. 시가는 7,153.99, 장중 고점도 7,153.99였고 저점은 7,014.98이었습니다. 출발 직후의 강세를 종가까지 모두 유지한 장은 아니었습니다. 높은 시가와 종가 사이의 거리는 연휴 전 매도 압력이 상승 폭을 줄였다는 당시 보도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7,000선 위에서 마쳤다는 사실과 장중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는 사실을 함께 봐야 28일 개장 때의 가격 반응을 과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은 844.48로 마쳐 10.10포인트(+1.21%) 상승했습니다. 시가 841.73에서 출발해 장중 835.46까지 밀렸다가 847.35까지 올랐습니다. 코스피보다 등락률이 컸지만 두 지수 모두 휴장 전 마지막 국내 거래일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25일 미국의 상승분을 23일 국내 종가에 이미 반영된 움직임처럼 읽어서는 안 됩니다. 연휴 중 새로 형성된 해외 가격을 국내 시장이 처음 평가하는 장입니다.
23일 국내 장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코스피를 지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25%, SK하이닉스는 1.20%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국제유가 안정이 투자심리를 도왔으나 이후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물량이 상승 폭을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관 순매수와 개인·외국인 순매도가 맞섰다는 점은 지수의 플러스 종가만으로 수급이 일방적으로 좋았다고 판단하기 어렵게 합니다. 코스닥에서도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주가 올랐습니다. 28일에는 해외 반도체 강세가 이런 국내 종목의 연속성을 뒷받침하는지, 아니면 연휴 전의 변동성만 키우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증시
가장 최근에 완료된 미국 정규장은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S&P 500은 7,743.41(+0.51%),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68.72(+0.4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1,828.62(+0.93%)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한풀 꺾이면서 채권금리 상승 부담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장중 배럴당 98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과 금리는 한국의 수입 비용, 물가 전망, 성장주 평가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연휴 뒤 국내 증시가 참고할 만한 해외 변수입니다. 다만 25일 하루의 반등이 연휴 기간 전체의 상승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시장이 쉬기 전인 22일 미국 종가와 비교하면 25일 다우는 0.07%, S&P 500은 0.27%, 나스닥은 0.64% 낮았습니다. 23~24일의 약세를 25일에 일부 되돌린 흐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하루의 유가 하락을 중동 위험의 해소로 확대 해석할 근거도 없습니다.
반도체 흐름은 전체 미국 지수보다 더 강했습니다. 나스닥이 공시한 9월 25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종가 12,668.93, 전일 대비 176.39포인트(+1.41%)는 미국 반도체주에 대한 선호가 그날 확대됐음을 보여 줍니다. SOX의 25일 상승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국내 장비·소재주의 개장 심리를 살필 핵심 단서입니다. 그렇지만 SOX는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들의 지수입니다. SOX도 23~24일에는 하락한 뒤 25일 반등했습니다. 국내 메모리 기업의 실적이나 개별 주가가 같은 비율로 움직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HBM과 범용 메모리의 가격 전망, 각 회사의 제품 구성, 외국인 수급이 함께 가격을 결정합니다.
한국 시장을 미국에서 거래하는 상품도 연휴 사이 움직였습니다. 미국 상장 한국 주식 ETF인 EWY는 9월 25일 187.18달러로 마감해 2.55% 상승했고, 미국 상장 한국 주식 3배 레버리지 ETF인 KORU는 21.59달러로 마감해 7.20% 상승했습니다. 한국 현물시장이 쉬는 동안 해외 투자자가 한국 주식 위험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보여 주는 참고 자료입니다. 그러나 두 상품은 국내 코스피·코스닥 현물지수가 아닙니다. 특히 KORU는 하루 수익률에 배율을 적용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므로 그 상승률을 다음 코스피 상승률로 옮겨 적을 수 없습니다. 미국 장에서 형성된 한국 관련 상품의 가격에는 현지 투자자의 위험 선호와 상품 자체의 구조가 함께 반영됩니다. 국내 개장 뒤에는 환율과 현물 수급도 새로 가격을 형성하므로 미국 종가와 국내 시가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외 ETF의 강세는 방향에 관한 단서일 뿐 국내 개장 수익률의 예고값은 아닙니다.
flowchart LR
A["9월 23일 국내 종가"] --> B["추석 기간 국내 현물 휴장"]
B --> C["9월 25일 미국 증시와 SOX 마감"]
C --> D["9월 28일 국내 재개장"]
E["유가와 금리 변화"] --> D
F["메모리 업황과 기업 수급"] --> D
주요 뉴스 및 시장 영향
유가 둔화와 미국 주가 반등. 확인된 사실은 25일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고 브렌트유가 장중 98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당시 보도는 유가 하락이 국채금리 부담을 덜어 미국 증시의 상승을 도왔다고 설명합니다. 한국 시장에 대한 함의는 두 갈래입니다. 에너지 수입국의 비용 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지면 성장주 할인율에 대한 압박이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 이 효과는 빠르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23일 국내 시장에서 이미 관찰된 유가 안정 기대와 25일 해외시장의 반응이 28일 개장에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반도체 실적을 앞둔 점검. 마이크론은 공식 투자자 안내에서 9월 30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28일 아침 현재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실적의 매출이나 이익을 앞당겨 가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전파 경로는 실적 발표 때 확인될 HBM 수요와 공급, 일반 D램·낸드의 가격 및 물량, 설비투자 방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황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SOX의 하루 상승과 별개로 메모리 기업의 실제 주문과 투자 계획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 25일 보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의 잔여 물량과 매입 속도를 점검하며, 매입이 끝난 뒤 외국인 수급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는 이미 집행된 자사주 매입과 앞으로의 주가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23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어도 같은 날 국내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28일에는 미국 반도체지수와 한국 관련 ETF가 오른 효과가 실제 국내 순매수로 연결되는지, 대형주의 매수 기반이 일부 기업의 자사주 매입에 집중되는지 살피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의 정책 변수.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무역과 인공지능, 대만 문제가 논의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화가 열렸다는 사실만으로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정이 바뀌었다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 반도체 기업에는 향후 중국 판매 가능 범위와 고객의 설비투자 판단이 연결되므로, 실제 규정이나 기업 공시가 나올 때에만 매출 영향으로 연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현재 아침 시장에서 확인할 것은 정상회담 자체보다 구체적인 후속 조치의 유무입니다.
개장 전 읽을 순서
첫째, 23일 국내 지수의 종가와 25일 해외 종가 사이에 생긴 시간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9월 23일 코스피가 7,080.92에 마쳤다는 사실은 국내 기준점이고, 25일 SOX와 EWY의 상승은 이후 새로 발생한 정보입니다. 이 둘을 한 거래일의 동시 신호처럼 합치면 연휴 뒤 첫 호가의 의미를 잘못 읽게 됩니다. 개장 직후의 가격만으로 연휴 기간에 쌓인 해외 변수를 모두 소화했다고 판단하기보다 장중 수급과 종가까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둘째, 반도체 관련 신호를 두 층으로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가 오른 것은 업종 심리의 변화입니다. 국내 메모리주의 지속적인 가격 움직임에는 HBM 공급 계약, 범용 D램·낸드의 실제 가격, 설비투자와 기업별 경쟁력이 더 직접적입니다. 국내 장비·소재주는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민감하므로 미국 지수 상승만으로 수주 증가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28일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 폭보다 업종 안에서 어느 기업까지 매수가 확산되는지가 시장의 폭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셋째, 유가와 금리의 경로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 25일 미국의 반등은 유가 진정과 금리 부담 완화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 유지되면 성장주와 기술주에 우호적일 수 있지만 원유 가격이 재상승하거나 채권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면 같은 논리가 약해집니다. 연휴 뒤 첫 거래일에는 해외 주가의 결과만 보는 것보다 그 결과를 만든 조건이 계속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8일의 핵심은 반도체 강세의 국내 확산과 유가·금리 안정의 지속 여부입니다.
Fear & Greed Index
서로 다른 날짜의 심리 지표를 같은 시점의 시장 가격처럼 비교하지 않도록 기준을 분리했습니다. 한국 수치는 feargreed.co.kr이 자체 산출한 한국 시장 지표로, 한국거래소의 공식 지수나 CNN 지수가 아닙니다. 미국 수치는 CNN Fear & Greed Index의 25일 미국 장 기준값입니다.
| 시장 | 점수 | 상태 | 기준 |
|---|---|---|---|
| KOSPI | 61 | 탐욕 | 2026년 9월 23일 국내 장 |
| 미국 | 37 | 공포 | 2026년 9월 25일 미국 장 |
9월 23일 한국의 탐욕과 25일 미국의 공포가 함께 나타난 것은 두 시장의 심리 지표가 서로 다른 구간을 가리켰다는 뜻입니다. 산식과 기준일이 다르므로 점수 차이를 곧바로 국내 주가 방향이나 매매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앞서 본 미국 지수와 한국 관련 ETF의 25일 상승도 미국 심리 지표가 공포 구간에 있다는 사실과 동시에 성립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한국천문연구원, 2026년 월력요항: 추석 연휴 일정
- 한국거래소, 증시 휴장일 안내
- 이데일리, 9월 28일 거래 재개와 연휴 중 미국 시장 흐름
- 뉴스토마토, 9월 23일 코스피·코스닥 마감과 수급
- AP, 9월 25일 미국 주요 지수와 유가
- 나스닥, 9월 25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EWY, 9월 25일 미국 정규장 시세
- KORU, 9월 25일 미국 정규장 시세
- 마이크론, 9월 30일 실적 발표 일정
- 동아일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점검
- 로이터,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 보도
- feargreed.co.kr, 9월 23일 한국 시장 심리
- CNN, Fear & Greed Index
- MacroMicro, 9월 25일 CNN 지수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