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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마감 시황: 반도체·수출로 반등한 코스피, 코스닥은 약세

2026년 9월 1일 마감 시황: 반도체·수출로 반등한 코스피, 코스닥은 약세

국내 증시 한눈에 보기

2026년 9월 1일 한국 증시는 지수별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중동 긴장과 미국 증시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주가 상승 전환하면서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약세를 이어가며 82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는 6,835.80으로 15.78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은 821.25로 13.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수종가전일 대비등락률시가고가저가
KOSPI6,835.80+15.78+0.23%6,784.296,857.356,732.47
KOSDAQ821.25-13.04-1.56%831.96833.52815.52

코스피 거래량 지표는 263,688이었고 코스닥은 561,018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상승 종목이 444개로 하락 종목 421개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뿐 아니라 개인도 순매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이 시장 전반의 강한 위험 선호로 확산된 장세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오늘 장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flowchart LR
    A[미국 증시 약세와 중동 긴장] --> B[코스피 하락 출발]
    B --> C[8월 수출·반도체 수요 확인]
    C --> D[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D --> E[코스피 6835.80 마감]
    B --> F[코스닥 위험 선호 약화]
    F --> G[코스닥 821.25 마감]

코스피: 장중 6,732선에서 반등

코스피는 6,784.29로 출발해 장중 6,732.47까지 하락했습니다. 시가와 저가의 차이는 51.82포인트였으며 고가와 저가를 기준으로 한 하루 변동 폭은 124.88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이후 장 후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835.80까지 회복했습니다.

장중 저점 대비 종가가 103.33포인트 올라왔다는 점은 외부 악재를 상당 부분 소화한 흐름입니다.

장 초반 투자심리를 누른 요인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의 약세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재개였습니다. 2026년 8월 31일 미국 정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0% 하락했고 S&P500은 0.33%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12%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 소식은 국제유가와 물가에 대한 불안을 키웠고 미국 장기금리 경로에 대한 경계도 높였습니다.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이달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점도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되면 성장주와 고평가 자산의 할인율이 높아지고 수출기업의 환율 민감도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런 부담이 개장 직후 대형주 전반의 매도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오후에는 8월 수출 결과가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했고 코스피도 함께 낙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4,919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6,340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도 5,39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투자 주체의 수급은 지수에 부담이었지만 대형 기업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반도체주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코스피의 핵심은 지수 자체의 상승 폭보다 장중 충격을 흡수한 방식에 있습니다. 시장은 중동발 위험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이를 반도체 수출과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와 저울질했습니다. 다만 순매수 주체가 넓게 확산되지 않은 만큼 다음 거래일에도 외국인 수급과 대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피와 달리 위험 선호 약화

코스닥은 831.96으로 출발한 뒤 833.52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 저점은 815.52였고 종가는 821.25였습니다. 하루 변동 폭은 18.00포인트로 코스피보다 작았지만 종가 기준 하락률은 1.56%로 더 컸습니다.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로 버틴 반면 코스닥은 1.56% 하락해 시장 내부의 선택적 매수 성격을 보여줬습니다.

코스닥 약세는 이날 시장이 모든 위험자산을 동시에 매수한 것이 아니라 실적과 수출 가시성이 높은 대형주에 매수세를 집중했다는 점과 연결됩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방어했지만 코스닥에서는 이런 지수 방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코스닥의 종가가 저점보다 5.73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는 점은 장중 투매가 마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고점 대비로는 12.27포인트 낮아져 반등 탄력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거래일에는 코스피의 반도체 강세가 중소형 장비·소재주로 확산되는지 혹은 대형주에만 머무는지가 코스닥 방향을 가를 변수입니다.

주요 종목과 업종 흐름

반도체 대형주는 코스피 반등의 중심에 섰습니다. 삼성전자는 26만1,000원으로 0.3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69만 원으로 1.14% 올랐습니다. 두 종목의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장중 하락 출발 이후 상승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지수의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지표가 메모리 수요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술적 반등보다 업황 기대가 재확인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유주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3만5,300원으로 7.81% 상승했고 S-Oil은 15만1,700원으로 1.07% 올랐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정유제품 수출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동시에 국내 비용과 물가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유주 강세가 증시 전체의 긍정적 신호로 바로 이어지기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HD현대중공업은 45만3,000원으로 0.78% 상승했고 롯데쇼핑은 11만3,300원으로 6.48% 올랐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6만 원으로 3.99%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18만8,000원으로 0.48% 내렸습니다. 대형주 안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으며 지수 상승만으로 업종 전반의 동반 강세를 판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차전지와 자동차 관련 대형주에는 부담이 이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1% 하락했고 현대차는 0.74% 내렸습니다. 삼성전기도 1.92% 하락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반도체와 정유처럼 당일 확인된 수요 또는 가격 변수가 있는 업종에 반응했고 다른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차분하거나 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요 뉴스 및 시장 영향

첫 번째 핵심 뉴스는 8월 수출 결과입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98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8.7%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635억1,000만 달러로 22.5% 늘었고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3개월 연속 90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466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9.0% 증가하며 월간 최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산업통상부는 구글과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DDR5 16Gb 고정가격은 2026년 6월 40달러에서 8월 46.5달러로 올랐고 NAND 128Gb 가격도 같은 기간 28.8달러에서 30.5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466억5,000만 달러와 메모리 가격 상승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를 지지한 당일의 가장 직접적인 촉매였습니다.

이 자료가 국내 주식에 전달되는 경로는 비교적 분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수요를 지지하면 HBM과 서버용 메모리의 판매량뿐 아니라 가격 협상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메모리 생산라인이 고부가 제품으로 이동하면 범용 DRAM과 NAND의 공급 여건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수출 증가가 곧바로 기업별 이익 증가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 구성과 원가 부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 뉴스는 중동 긴장 재고조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미국 증시는 8월 31일 하락했습니다. 한국 시장은 이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 정유·석유화학 업종에는 제품단가 측면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운송비와 제조원가 부담도 커집니다. 동시에 금리 상승 우려가 강화되면 성장주와 코스닥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중국 CXMT의 HBM3E 소량 생산 소식입니다. 연합뉴스는 CXMT가 HBM3E를 소량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팹리스 두 곳이 자사 프로세서와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CXMT는 내년부터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HBM4를 양산하고 있으며 CXMT는 낮은 수율과 해외 장비 접근 제한이라는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XMT 이슈는 당장 한국 메모리 기업의 실적을 훼손한다는 뜻보다 중장기 공급 경쟁과 가격 협상력 변화를 점검하게 하는 뉴스입니다.

HBM 수요가 강한 구간에서 경쟁사의 생산 확대는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지만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 가격 프리미엄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생산 수율과 고객 인증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면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는 CXMT의 생산량 자체보다 실제 고객 채택과 수율 개선이 확인되는지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 번째로 산업통상부는 고성능 AI용 집적회로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전략물자로 추가 지정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9월 1일부터 시행했습니다. 해당 품목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의 수출통제 기조와 보조를 맞추는 조치입니다. 반도체 기업에는 수출 절차와 최종사용자 확인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국제 규정과의 정합성을 높인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오늘 주가 움직임과 직접 연결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중장기 통상 변수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증시

이번 마감 보고서의 해외 기준은 한국 시간으로 앞선 2026년 8월 31일 미국 정규장입니다. 미국 3대 지수는 중동 긴장과 금리 우려로 모두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1,535.1로 0.57% 상승했습니다. 광범위한 미국 증시가 약세였음에도 SOX가 오른 점은 AI 인프라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반도체 업종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9월 1일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다만 SOX의 하루 움직임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일대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환율과 국내 수급을 함께 봐야 합니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시장 프록시도 상승했습니다. iShares MSCI South Korea ETF인 EWY는 180.86달러로 0.37% 올랐습니다. EWY는 한국 현금시장 지수가 아니라 미국에 상장된 한국 주식 ETF이므로 거래 시간과 환율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 Shares인 KORU는 20.96달러로 0.91% 상승했습니다. KORU는 한국 주식시장에 일일 3배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므로 KOSPI의 다음 날 수익률을 3배로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결국 미국 시장에서는 지수 전반의 위험 회피와 반도체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한국 시장에는 반도체 강세가 우호적이었지만 중동 사태와 금리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다음 한국 거래일에는 미국 9월 1일 정규장 결과와 유가·금리의 반응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Fear & Greed Index

feargreed.co.kr의 한국 지수는 KOSPI·KOSDAQ 등 국내 시장 자료를 활용해 독자적으로 계산한 심리 지표이며 공식 KRX 지수나 CNN 지수가 아닙니다. 아래 한국 값은 확인 가능한 최근 기준일인 2026년 8월 31일 기준입니다. 미국 값도 같은 날 미국 정규장 기준입니다.

시장점수상태기준
KOSPI60탐욕2026년 8월 31일 한국 시장
미국54중립2026년 8월 31일 미국 시장

KOSPI 심리는 탐욕 구간에 있었지만 9월 1일 코스피가 장중 큰 폭으로 흔들렸고 코스닥은 하락했습니다. 미국 심리는 중립으로 한국보다 한 단계 낮았습니다. 두 지표의 차이는 한국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와 미국의 금리·지정학적 경계가 동시에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참고 자료입니다. 공포·탐욕 지수는 매수나 매도의 단독 신호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의 현재 심리를 확인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음 거래일 체크포인트

다음 거래일에는 첫째 중동 지역의 추가 충돌 여부와 국제유가의 방향을 확인해야 합니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정유주는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물가와 금리 부담이 커져 코스닥과 성장주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반도체 수출 호조가 대형주에만 머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비·소재·부품주로 매수세가 확산된다면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형주만 상승하고 중소형주가 계속 밀리면 국내 증시의 상승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외국인과 기관 수급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오늘 코스피는 주요 투자 주체가 모두 순매도했음에도 반도체 대형주와 기업의 자사주 매입 기대가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이 수급 구조가 이어지면 지수는 견조할 수 있지만 상승 종목의 폭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XMT의 HBM3E 생산 확대와 메모리 가격 흐름을 함께 봐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 기업의 HBM4 양산과 수출 호조가 우위에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쟁사의 생산 수율과 고객 인증 속도가 업황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악재가 사라진 장세가 아니라 반도체 수요라는 강한 축이 지정학적 불안을 상쇄한 장세에 가까웠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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